정기시험 외 상시시험 30차례 예정
해양수산부 11일 부산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3년도 ‘제1회 해기사 정기 시험’을 실시한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 선원으로 일하기 위한 시험이다. 지난해는 정기시험 4차례와 상시시험 30차례를 시행해 1만8000여 명이 응시했다.
올해 정기 제1회 해기사 시험은 1급부터 6급, 소형선박 조종사 등 모든 등급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지역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수험생은 2800여 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나눠 치른다. 시험 당일 현장 발열 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응시생은 응시를 제한할 예정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기사 시험은 선원 직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는 만큼, 11개 시도 및 방역당국과 협력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6월과 9월, 11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응시인원 3000여 명 규모 정기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시인원 400여 명 규모 소규모 상시시험도 30차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