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꺾었던 호주의 전력은 우연이 아니었다.
호주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B조 2차전서 중국을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첫 콜드게임이다. WBC에서는 5회까지 15점, 7회까지 10점 이상의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한국에 이어 중국까지 제압한 호주는 2승 무패로 일본과 함께 B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호주는 남은 체코, 일본전에서 1승만 더 거두면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3전 전패에 머물면서 B조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은 오는 13일 한국과 최종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