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에만 서울 시내 여러 병원에서 총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497㎖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실마리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이달 13∼14일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아인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