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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3억 들여 화재 취약 '교량·터널' 방음시설 교체


입력 2023.03.22 09:19 수정 2023.03.22 09:19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동춘고가교 등 5곳 불연성 재질로...추경 예산 등 확보

석암고가교 방음벽ⓒ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화재에 취약한 교량과 터널 방음시설 교체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종합건설본부는 20m 이상 도로의 교량 및 터널에 설치된 가연성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터널 및 방음벽에 2024년 2월까지 총 33억 원을 투자해 불연성 재질인 유리 등으로 교체한다.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올해 1월 중부내륙고속도로 방음벽 화재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의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이 지난달 시행됨에 따라 시는 사고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음시설을 교체티로 했다.


시 종합건설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과 터널에 가연성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로 설치된 시설물 7곳 중 미개통 상태인 '송현고가교 방음터널'과 철거 예정인 '석남제2고가교 방음벽'을 제외한 5곳이 교체 대상이다.


먼저 1단계로 이미 확보된 예산 2억 원으로 '동춘고가교', '원신터널', '컨벤시아교' 등 3곳의 방음벽을 상반기 중 교체한다.


2단계로 약 31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동춘고가교 방음터널', '석암고가교' 방음벽은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중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송현고가교 방음터널의 경우 개통 시기에 맞춰 불연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모든 방음시설은 교체 전까지는 우선적으로 방음터널 내 소화 시설을 설치한다.


최기건 시 종합건설본부 본부장은 "관리하고 있는 136개 교량 및 터널에서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화재 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인천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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