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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28㎓ 망구축 달성 어려워…3.7㎓ 할당 시 대규모 투자"


입력 2023.03.28 12:20 수정 2023.03.28 12:21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SKT 제39기 주주총회 개최

"5G 과장광고, 유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39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의무 구축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39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축을 어느 정도 진행은 하고 있는데 목표량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통신 3사가 망구축 의무를 소홀했다며, 3사의 28㎓ 대역 할당조건 이행실적을 모두 '미달' 수준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는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은 사용기간 6개월 단축이 결정 났다. SK텔레콤은 올해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 1만5000기지국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할당 취소 처리된다.


그는 28㎓ 주파수를 계속 이용할 의향에 대해선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협의가 완료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유 사장은 추가 할당을 요청한 5G 주파수 3.7㎓ 이상 대역에 대해서는 수요가 여전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할당을 해주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과기정통부에 3.7~3.72㎓에 20㎒ 폭 추가 할당을 요청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연구반을 꾸려 SK텔레콤이 요구한 3.7~3.72㎓에 20㎒ 폭 할당의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5G 과장 광고 제재 여부를 들여다보는데 대해서는 “마케팅에서 일부 인용되긴 했지만, 빠르게 시정했다"면서 "과장광고로 된 부분은 좀 유감"이라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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