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 구축…안전·신속 관리 가능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지하 공동구를 디지털로 구축, 관리하는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억5000만원을 받게 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공동구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IFEZ는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과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AI 기반 시설물 스마트관리 사업 협약을 가졌다.
이 시스템은 영상과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 사물인터넷(IoT) 복합센서, 지능형 CCTV,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지능정보 기술 기반의 디지털 관제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업에 IFEZ가 선정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스템은 송도 5·7공구 전체에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200만 화소로 교체하고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 100대를 설치하며 광통신 선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며 송도 1·3공구 일부에도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 2009년 10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송도 1공구 등의 지하 공동구에 최신 지능정보 기술 기반 디지털 관제시스템이 구축돼 위험 예측, 조기 대응,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해져 공동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송도에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송도 1·3공구를 시작으로 5·7 공구 및 6·8공구에 총 연장 39.38㎞로 전기와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하 공간이다.
IFEZ 김진용 청장은 “이번 선정은 오래된 지하 공동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거둔 결실”이라며 “앞으로 전력과 상수도, 통신 등 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