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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7주 연속 낙폭 둔화…세종은 2주째 상승세


입력 2023.03.30 16:56 수정 2023.03.30 16:5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세종시의 아파트값은 2주째 올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3월 4주(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9% 하락, 전세가격은 0.29%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흐름이 둔화됐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0.15%) 대비 낙폭이 축소된 -0.13%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는 가운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0.01%)가 지난해 6월 첫주 이후 4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11%→-0.09%)와 송파구(-0.06%→-0.02%)의 낙폭도 줄었다. 서초구는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낙폭도 축소됐다.ⓒ부동산원

성동구와 강북구는 각각 -0.19%, -0.30%, 도봉구는 -0.27%를 기록하며 일주일 전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8%, 0.24% 하락해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22%에서 금주 -0.19%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경기 용인 처인구(0.43%)는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개발 기대감이 작용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26%, 8개도가 0.12% 각각 하락했다. 세종시는 주요 단지 위주로 원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낙폭도 축소됐다. 일주일 전 -0.36%에서 금주 -0.29%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04%)은 상승, 울산(-0.48%), 대구(-0.43%), 부산(-0.35%), 경기(-0.35%), 대전(-0.34%), 인천(-0.34%), 서울(-0.32%), 충남(-0.28%), 광주(-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일주일 전 -0.41%에서 금주 -0.32%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에 따른 매물적체 영향이 인근지역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하락세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수요 발생하는 등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이 각각 0.34%, 0.35% 떨어지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34% 하락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36%, 8개도 0.15% 각각 하락했는데 세종(0.04%)은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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