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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硏, '용인 기흥저수지' 안정적 수질 유지 수생태계 환경 개선


입력 2023.04.11 11:00 수정 2023.04.11 11:0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흥·반월저수지·남양호 식물플랑크톤 평가보고서 발간

중점 관리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 전·후 수질·수생태계 변화분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흥저수지, 반월저수지, 남양호의 수생태 정보가 담긴 ‘2022년 경기도 내 주요 저수지 식물플랑크톤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흥저수지의 경우 식물플랑크톤 출현 종수가 중점 관리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 종료 시점인 2019년 45속 85종에서, 2021년 50속 97종, 2022년 68속 145종으로 점차 증가했다. 세포 수 현존량도 일정한 범위 내로 나타나 종 다양성이 개선됐다.

수질 오염도는 2021년보다 소폭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수질이 유지돼 기흥저수지의 수생태계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이 추진될 반월저수지와 남양호의 2022년 식물플랑크톤 출현 종수는 각각 52속 98종, 61속 108종이 관찰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질 오염도를 보인 남양호는 다른 저수지와 비교해 식물플랑크톤 세포 수가 가장 많이 관찰됐다. 특히 녹조현상을 발생하는 남조류가 6월부터 12월까지 지속해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저수지의 계절별 수질과 이를 활용한 부영양화 지수 산정 및 평가, 식물플랑크톤의 출현 종, 현존량 및 군집분석, 과거 조사 결과와 비교한 수생태 변화 평가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또 도내 저수지에서 계절별로 발견되는 식물플랑크톤의 현미경 촬영 사진도 수록했다.


식물플랑크톤은 수생태계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또는 다세포성의 식물체로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수질 변화는 수생태계에서 1차 생산자인 식물플랑크톤의 군집 구조 및 개체수 변화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대체로 서식하는 생물이 다양 하면 건강한 생태계로 인식된다.


특히 여름철 녹조 대발생의 주요 원인인 남조류의 사업 전·후의 번식 정도에 대한 분석은 수질개선 사업에 따른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황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경기도의 중점 관리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 전·후의 수생태계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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