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 쇄신안 수립하겠다” 약속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감독 경질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수원은 18일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50)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의 노력을 한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승(2무 5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서 K리그2 소속의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제주와 7라운드 홈경기서 역전패하며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수원은 최성용 수석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며 “이병근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해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