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중장거리 순환형' 및 '단거리 왕복형' 고려…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도 검토
선착장 진입로 등 주변 시설물 조기 정비…자전거 등 편히 실을 수 있게 리버버스 맞춤 건조
서울시는 21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인 리버버스(수상버스) 도입 발표 이후 접근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환승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셔틀버스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환승 시간 단축을 위해 선착장과 인근 지역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유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주요 지하철역과 한강 둔치를 순환하는 '중장거리 순환형'과, 리버버스 선착장과 최단 거리에 있는 지하철역을 수시로 왕복하는 '단거리 왕복형' 등 다양한 운영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시는 필요할 경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조정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한강 내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목 18곳을 활용해 버스가 선착장 인근까지 접근하게 하면 환승 시간, 장거리 도보 이동으로 인한 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한강 둔치 등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선착장 진입로 등 주변 시설물을 조기 정비하기로 했다.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선착장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중간 이동 수단으로 리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전거와 PM 등의 장비를 쉽게 실어 나를 수 있게 리버버스도 맞춤 건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