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경계존중 인형극 ‘비눗방울을 조심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관 캐릭터인 딸콩이, 달콩이를 활용해 개인 간 ‘경계’, ‘동의와 거절’ 등을 주제로 나와 다른 사람의 소중한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안전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자 편안하다고 느끼는 자신만의 공간인 ‘경계’를 타인이 존중해주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위험이나 갈등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 5월, 10월, 12월 넷째주 수요일로 총 4회 계획돼 있으며 파주에 있는 경기북부청소년문화센터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2차로 나누어 운영하며 회당 40명 내외로 모집한다.
인형극은 일상생활에서 친구들끼리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장난, 신체 접촉을 주제로 시작된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서로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를 비눗방울로 표현하여 사람마다 그 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각자의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경계가 침범당했을 때는 부모님 등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함을 설명하며 성교육의 기초가 되는 경계 존중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친다.
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성교육 전문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추진하는 인형극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기부터 올바른 성 지식을 배우고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