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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2년만에 광역시도 노선 전면 재정비


입력 2023.05.01 10:36 수정 2023.05.01 10:36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접경·도서지역 정주생활여건 개선·각종 개발사업·신도시와 원도심 연계

인천시가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 노선의 지정(폐지)을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에는 광역시도와 군도·구도가 있으며 그 가운데 광역시도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하고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 도로의 노선을 지정고시해야 한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 정비는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고 접경·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생활여건 개선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계획(송도, 청라, 영종), 택지개발, 산업단지, 항만건설, 각종 개발사업과 상위계획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여건 변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으로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km에서 68개 노선 총 891km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km 늘렸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주민 숙원 사업 및 장래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한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구.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km다.


영종~강화선(14.6km)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며 장봉~신도선(15.9km)은 오는 2025년 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 최점수 도로과장은 “이번 광역시도 정비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역시도가 국가도로망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역시 노선 지정 총괄도ⓒ인천시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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