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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관계 훈풍… "일본 관서 지역과 협력 강화"


입력 2023.05.09 06:00 수정 2023.05.09 06:0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무협, 일본 관서경제동우회와 경제 협력 논의

“일본 제2경제권 관서 지역과 협력 강화 필요”

무협, 8월 일본 관서경제동우회와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정상회담으로 12년 만에 양국 셔틀외교가 복원된 가운데 양국간 민간 경제 협력 역시 물살을 탈 예정이다. 그간 동경 중심으로 추진됐던 지역 협력을 지방 역 단위까지 확대해 일본 제2경제권을 대표하는 관서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구자열 회장이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관서 경제동우회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올 8월 관서 경제동우회 방한 시 양 기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 회장은 “두 차례 양국 정상회담 이후 경색 국면이었던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어 양국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민간 협력 사업은 주로 동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지역 단위의 협력 추진이 미흡했었다. 금일 간담회가 일본 제2경제권을 대표하는 관서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우리 협회는 1948년 첫 해외지부를 오사카에 설립하는 등 관서 지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면서 “한일 경제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와 관서 경제동우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양국의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카쿠모토 케이지 관서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는 “관서 지역의 무역은 일본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의 무역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관서지역은 리튬 이온 등 이차전지 산업 개발 및 생산 거점인 만큼 한국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양국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위해 무역협회와 협력 확대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 양국 간 무역 애로 해소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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