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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염수 구경이나 하는 시찰단, 일본의 들러리 노릇"


입력 2023.05.20 14:38 수정 2023.05.20 14:4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어떻게 국민 안심 시키겠나"

박구연(왼쪽)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유국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 단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는 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을 향해 "그저 오염수 구경이나 하고 오는 시찰단이 어떻게 국민을 안심시키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사 장비를 가져갈 수도 없고, 오염수 시료 채취는 꿈도 못 꾸고, 일본의 거부로 민간 전문가 단 한 명도 시찰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밝힌 시찰 일정은 일본 관계기관과의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 확인이 전부"라며 "방류된 오염수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증도 못하고 시설 구경이나 할 상황"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때마침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제공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후쿠시마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전장"이라며 "오염수 구경이나 하는 시찰단이 일본의 들러리 노릇이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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