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공개, 위메이드 방문
명단에 오르자 즉각 '입장 표명'
"상폐 후 정무위 소속으로 위믹스
챙겨본 것…제안·이익 제공 없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공개된 국회 입법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기록과 관련해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후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우리 보좌진을 만났지만 나(김한규 의원)는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린다. 참고로 나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적이 없고 우리 보좌진 누구도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위믹스에 투자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로 불거진 '위메이드 로비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그 결과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윤창현·정희용·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양정숙·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민주당 의원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지난 2022년 12월 8일 이후에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에서 같은 해 12월 28일에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우리 사무실을 방문해 보좌진을 만났고, 나(김한규 의원)는 만나지 않았다"며 "당시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화 된 이후에 이슈가 돼 정무위 소속인 우리 의원실에서 어떤 이유로 상장 폐지됐는지, 가상자산거래소 측의 과실은 없는지 챙겨볼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위믹스가 이미 상장폐지된 이후였고, 위메이드 측에서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