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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오염수 규탄대회'...국민의힘 "정치 선동 빅쇼 또 개최"


입력 2023.06.17 17:54 수정 2023.06.17 21:2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민주당 괴담정치...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거짓 선동으로 국민 불안 부추기는 민주당은 '유령과의 싸움'을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인천에서 집회의 '탈'을 쓴 '정치 선동 빅쇼'를 또다시 개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AEA 최종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고, 검증 결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먼저 앞장서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 앞에서 무엇이 중요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을 선동할 수 있는 무리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들의 괴담 선동 목적은 국민 공포를 조성하고, 정부를 괴담으로 흔들어서 자당이 처한 온갖 범죄혐의로 쏠린 시선을 분산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후쿠시마 괴담 빅쇼는 2008년 광우병 괴담을 퍼트리며 미국산 쇠고기 반대집회를 주도했던 195개 단체와 연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가짜 시위' 전문 꾼들이란 합리적 의심이 갈 정도로 매번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염치없는 민주당의 괴담정치, 선전선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국민께 전가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김기현 대표는 막연한 불안과 공포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상인들의 한숨을 마주해야 했다. 마트에서는 천일염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여론 조작에 가까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자신들이 피해를 준 어민을 지원하겠다며 '병주고 약주는'식의 기만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가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 '민주당이 수산업을 지켜내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온갖 비리와 굴욕외교, 괴담정치로 공당의 책무를 포기한 것은 민주당이고, 우리 수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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