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관심 받는 이강인, 메디컬 테스트 완료했다는 현지보도 나와
김민재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 급물살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도 잉글랜드 2부 왓포드 관심, 여름에 이적 시도
태극전사들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7월 유럽 이적시장이 임박해오자 구체적인 영입 정황이 포착돼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은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이 유력해 보인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이 6월 A매치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강인은 이번 6월 대표팀 소집 때 이례적으로 파리를 경유해 귀국했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미국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낙점 받으며 PSG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뜨거운 수비수다. 2022-23시즌 소속팀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한 김민재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그 베스트 수비수상까지 거머쥐면서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유력해 보였지만 현재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뮌헨이 새로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 뮌헨행에 관한 구체적인 정황도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자신의 SNS에 “김민재와 뮌헨이 계약 조건 완전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 측에 7월부터 발동하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에 맞춰 이적료를 내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맨유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됐든 유럽 명문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만큼 김민재에 대한 현재 유럽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밖에 K리그1 명문 전북 현대서 활약 중인 조규성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왓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서 헤더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규성은 대회를 마치고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전북의 만류로 이적 시기를 올 여름으로 미뤘다.
지난 겨울 유럽 진출을 추진하지 않은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1서 부상과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3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 구단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유럽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과연 2023-24시즌에는 원 소속팀을 떠나 새로운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