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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킬러문항 금지는 이재명 공약"…與교육특위 구성 '압박전'


입력 2023.06.22 17:44 수정 2023.06.22 19:4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학교교육·대학입시 정상화 특위' 구성…위원장 이달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수능 '킬러 문항 배제'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모두가 이 대표의 공약 아니었느냐고 압박을 가했다.


김기현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학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초고난도 문항, 즉 킬러 문항의 출제 금지를 공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불체포특권 포기도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 앞에 여러 차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 의원들은 그 특권의 방탄막을 서로 두껍게 형성하며 정치적 생명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제안을 거론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아직도 답변이 없다. 반대로 특권 포기를 못하겠다는 민주당 내 인물들의 큰 목소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여야 의원 전원에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참여를 제안했다. 이날까지 여당 의원 총 112명 가운데 101명이 서약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사교육 이권 카르텔'로 왜곡된 교육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목적의 '학교교육 및 대학입시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이명박(MB)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달곤 의원이 선임됐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교육 카르텔 혁파를 위해 공정한 대학입시, 대학교육 정상화와 같은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느냐"라며 "(윤석열 정부의) 교육·연금·노동개혁이라는 큰 틀에 맞춰 간다고 보면 되고, 각계 전문가를 모셔서 특위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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