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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높이뛰기 우상혁, 시즌 최고기록 뒤에야 포효 "끝까지 도전"


입력 2023.06.25 21:28 수정 2023.06.25 21: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시즌 최고기록 달성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경신 세 차례 실패..무한 도전 의지 밝혀

우상혁 ⓒ 대한육상연맹

우상혁(용인시청)이 시즌 최고 기록을 넘었다.


우상혁은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시도에서 2m20을 넘고 금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이후 기록 도전에 나섰다.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도 우상혁은 지칠 줄 몰랐다.


2차 시기에서 2m25를 날아오른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2m30까지 넘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보다 1㎝ 높은 2m33에 도전했다.


시도 직전 흥이 넘쳤던 우상혁은 이번에는 입에 손가락을 대며 주변에 ‘박수 자제’를 부탁했다.


그리고 바를 한참 바라본 우상혁은 높이 뛰어 올라 2m33을 뛰어넘은 후에야 특유의 흥 넘치는 표정으로 포효했다. 단 한 번에 2m33에 성공,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본 해리슨(미국), 조엔 바덴(호주)과 함께 2023년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다. 월드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탈환한 우상혁은 기록 순위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2m36) 보다 높은 2m37에도 도전했지만, 세 차례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실망하지 않는 우상혁은 “최선을 다해 2m37을 넘어보겠다. 마지막 시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며 오는 8월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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