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27일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제3차 공공보건의료포럼’을 열고 코로나19 대응관련 직원을 포상하고 건강한 노년 건강관리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수남 경기도 감염병분석팀장이 지난 3년 5개월간의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정리한 ‘경기도 보건 의료부문 코로나19 대응기록’을 발표했다.
경기도에서는 2020년 1월 26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크게 6차례의 대유행이 발생했다. 연도별 환자 수는 2020년 1만4000명, 2021년 17만명, 2022년 768만명, 2023년 80만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67만1237명(6월 21일 기준)이다. 이는 전체 경기도민의 64.2%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방역·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헌신한 의료인 등 민간인과 공무원 11명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부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검은백조(Black Swan)’였다면 고령화 시대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지만 묘수를 찾기 어려운 ‘회색 코뿔소(Gray Rhino)”며 “오늘 포럼 주제인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시군, 공공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협업을 바탕으로 보다 더 건강한 경기도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다가오는 노년을 준비해야 하고 개인의 노화를 늦추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이 시대의 중요 정책과제인 고령화 대책을 경기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강한 경기도! 건강한 노인’이라는 주제로 보건 의료이슈에 대한 발제 및 토론회이 열였다. ‘느리게 나이 드는 충만한 삶 디자인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희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에서 우리 모두는 의료 이용의 수동적 대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삶을 이어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