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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女대변인, 경호원과 불륜 폭로 나오자 사의표명


입력 2023.06.29 05:37 수정 2023.06.29 05:3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콜라스 요타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이 28일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사임했다.


ⓒ콜라스 요타카 SNS

28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콜라스 대변인의 사의를 수락했다. 콜라스 대변인 앞서 불거진 스캔들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만의 한 언론은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콜라스와 경호원 리 씨는 출산 계획까지 세우고 화롄에 집을 구하기도 했다는 것. 콜라스가 화롄군수 선거에서 패배한 후 리 씨는 경찰관으로 복귀했으나 그 이후에도 이들은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 씨의 부인이 콜라스를 고소했다. 이와 함께 156페이지 분량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고 100만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리 씨는 "우리 부부가 수년간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서 여러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다"고 말하며 콜라스에게 사과했다. 이어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콜라스도 페이스북에 "상대방의 결혼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했으며,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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