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욱 세밀하게 체크해 나갈 것"
"남은 3년, 글로벌 허브도시 역량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앞으로 더욱 세밀하게 체크해나갈 것인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관련 질문에 "촘촘하고 꼼꼼하게 점검해 시민의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이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되는 것이 아니어서 필요 이상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수산업과 자영업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부산시가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찬성 입장을 낸 적은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방류할 경우 대책이 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에 대해 "부산의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드높인 한해였다"며 "글로벌스마트도시 평가 세계 19위·아시아 3위 도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가 10개월 연속 전국 1위 등 도시의 브랜드와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민선8기 첫 1년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해 혁신의 기반을 다지며 변화와 성과들을 일구어온 시간이었다면 남은 3년은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