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스마트시티 부지 및 인덕원 등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방문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 위한 성공적 사업 추진 당부
최대호 안양시장이 11일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부지인 박달동 군부대와 인덕원 등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시 승격 50주년 및 민선 8기 1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을 이끌 ‘K37+ 벨트’의 중심축인 두 사업 대상지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최 시장은 먼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부지인 3623부대를 방문해 양여부지와 기부부지 등을 둘러보고 나종철 대대장과 간담을 나눴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 328만㎡ 규모 군부대의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를 개발 용지로 확보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사업은 안양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 중이다.
최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난관이 있지만, 공정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해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최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하고 행정절차를 추진 중인 인덕원 등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를 찾았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신규 철도 노선까지 계획된 초역세권에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지원, 환승 교통체계 마련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최 시장은 “인덕원 주변에 신규 철도 노선을 신설해 안양을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고, 우수한 입지에 청년 주거와 일자리를 마련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해 시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박달스마트시티 조성과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송도와 판교를 잇는 'K37+ 벨트'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K37+ 벨트'의 K는 안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숫자 ‘37’은 안양시의 위도를 뜻한다. 미 실리콘밸리 역시 같은 위도이며, 같은 위도상 안양시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IT 기업 중심지인 성남 판교, 서쪽으로는 바이오산업의 도시 송도를 연결하는 첨단기업의 ‘미래선도산업 벨트’ 구축이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