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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항 기항…캠벨 "핵 억제 강력 유지"


입력 2023.07.18 17:40 수정 2023.07.18 17:4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SSBN 한국 기항, 1981년 이후 처음

'워싱턴 선언' 명문화 따른 조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8일 미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전략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 NCG(핵협의그룹) 회의를 마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확장억제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공약을 가시적으로 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현재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핵전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고 밝혔다. SSBN이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SSBN 601)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캠벨 조정관은 "핵전략잠수함이 때 맞춰 부산항에 기항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유지는 물론이고, 핵 억제를 지속적으로 강력하고 신뢰할 만하게 유지하려 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강조하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했다.


이번 SSBN의 부산항 기항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서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명문화한 데 따른 것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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