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복합미생물 활용 생활하수 악취 제거 추진

시범사업 성과 좋으면 전국 지자체 공유

군포시청사 전경.ⓒ

경기 군포시는 합류식 하수관거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악취를 잡기 위해 산본1동과 금정동 지역의 빗물받이 등 20개 지점에 복합미생물을 살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생활하수 악취 제거를 위해 빗물받이에 하수 악취 차단 장치를 설치했으나, 악취 원인 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고무판이나 장판 등으로 빗물받이를 임시로 덮기도 해 폭우 시 침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이에 올해 말까지 복합미생물을 합류식 하수관거 중 빗물받이 20개 지점에 살포하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평가해 내년부터 시 전체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구정 환경과장은 “합류식 하수관거 악취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전국 지자체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