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한반도 평화구축 결의안, 與와 협의해 8월 국회 통과시킬 것"

"미래세대에 평화협정 물려줄 책무"

"남북대화와 남북교류 재개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을 8월 내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하고 하루빨리 평화경제 시대를 맞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특히 "국회는 미래세대에 정전협정이 아닌 평화협정을 물려줘야 할 책무를 진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 복원을 주장하며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 공동선언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 공동선언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선언 등 앞선 정권들의 평화를 위한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성과의 불씨를 살려가야 한다"라며 "그동안 진보 정권, 보수 정권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미동맹 기반 다자회교를 강화해야 한다"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의 틀을 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대화와 남북교류를 재개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남북대화와 남북교류는) 남북 평화와 비핵화 목표를 지키면서 한반도 평화 당사자에게 가장 지혜로운 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냈다"라며 "국민의힘과 협의해 8월 안에 통과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