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말 아껴
네이버는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뉴스타파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콘텐츠 제휴사(CP)인 뉴스타파와의 계약 해지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장동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씨는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대장동 대출 브로거 조모씨를 만나 커피를 타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라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 녹취 파일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신 전 위원장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고, 신 위원장은 김씨와 인터뷰를 한 뒤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며, 신 씨는 김 씨에게 책 세권을 팔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휘말리자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 약관에 따라 해명 요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측은 “뉴스타파에 해명 요청을 한 것은 맞다”며 “이 외 추가적인 내용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