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위원회 6개 전문위원회 간 협력체계 구축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사회적 위험의 변화와 사회보장체계의 재구조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 포럼은 사회보장위원회 출범(2013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것으로, 석재은 민간위원 실무위원장을 비롯해 6개 전문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모여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문위원회별 소관 사항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 사회보장 주요 이슈를 상호 공유하고 사회보장 관련 최상위기구로서 사회보장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통합적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사회적 위험의 변화와 사회보장제도의 발전 방향 모색'으로 이철희 서울대학교 교수와 양재진 연세대학교 교수의 발제 후 포럼 참여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철희 교수는 한국의 장래 인구변화에 따라 초래될 사회적 위험에 대한 추정결과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양재진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새로운 복지국가의 출현가능성과 한국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주는 함의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적 위험과 한국의 특수한 환경에 맞춰 중장기적 사회보장제도의 변화 필요성 및 대응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한국의 특수한 사회보장 환경을 이해하고, 미래 사회적 위험의 영향을 파악해 사회보장의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으로서 석학의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의 기회를 확대해 정책의 시계를 넓히고 논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