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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효율부 직원 21명 집단 사직…"머스크가 나라 망쳐"


입력 2025.02.26 05:28 수정 2025.02.26 05:2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보수 성향 인사만 채용…국가 보안에 심각한 위험 생겨"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1일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신설한 정부효율부(DOGE)의 전문기술자 21명이 공동 사직서를 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엔지니어, 과학자 등 전문 인력 21명은 25일(현지시간) 사직서를 통해 “우리의 전문 지식을 공공서비스 해체에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법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지만 이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효율부의 수장을 맡고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서에는 “머스크 CEO는 연방 정부 축소를 하기 위해 업무에 필요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정치인들을 대거 고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효율부에 사람을 고용할 때 면접에서 정치적 충성심에 관한 질문을 했고 그의 정치적 이념과 다른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뽑지 않았다”며 “그 결과 기술적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거 발탁돼 국가 보안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했다. 이들은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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