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임에도 본분을 다한 소방관에게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과 고양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 감사패가 수여됐다.
18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부부 소방관인 박준흠·양주경 소방장은 지난달 27일 쉬는 날을 이용해 북한산 등산에 나섰다. 산을 오르던 중 백운봉 앞문 인근에서 무릎과 발목을 다쳐 걸을 수 없는 30대 여성 A씨를 목격했다.
이들 부부는 A씨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헬기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 119종합상황실로 구조요청을 했다.
양 소방장은 응급처치를 했고, 박 소방장은 A씨를 업고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까지 이동해 구조헬기에 무사히 인계했다.
정요안 서장은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의로운 일을 해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