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다시 이사회 열어…박민-이영풍-최재훈 가운데 최종 후보 임명 제청 예정
김의철 전 사장 해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결과, 20일 나올 예정
KBS 이사회가 김의철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백이 된 사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하지 못했다.
4일 이사회는 당초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임명 제청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11명의 재적 이사 중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되는데, 면접 후 이뤄진 1차 표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10분간 휴식 후 1차 투표 다득표자인 박민 전 논설위원과 최재훈 기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서기석 이사장이 휴회를 선언했다.
야권 이사들은 서 이사장이 "이석래 이사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휴회를 선언했다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사회는 오는 6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열어 사장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의철 KBS 전 사장의 해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결과는 오는 20일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