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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때문에 표류하는 것일까…KBS 이사회 여권 이사 1명 사의 표명, 사장 임명 안갯속 [미디어 브리핑]


입력 2023.10.05 16:29 수정 2023.10.05 16:34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여권6 대 야권5 구도에서…5대5로 균형 이루게 돼

여권 이사들의 의사대로 후보 임명 제청할 수 없는 상황

KBS ⓒ연합뉴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KBS 이사들 사이에 신임 사장 후보 선정 절차를 둘러싼 이견 끝에 1명이 사의를 밝혔다.


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권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이사(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는 이사회 사무국에 사의를 표했다.


김 이사는 전날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오는 6일로 미루는 방안에 다른 여권 이사들이 모두 찬성한 것과 달리 "의견이 없다"며 입장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여권 6대 야권 5의 구도인 KBS 이사회는 김 이사가 사임하면 5대 5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여권 이사들의 의사대로 후보를 임명 제청할 수 없게 된다.


앞서 KBS 이사들은 지난 4일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1명을 정해 임명 제청하려 했으나 3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하기로 했다. 잠시 휴정 시간을 거쳐 곧바로 결선 투표하려 했지만,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서기석 이사장은 휴정 후 "일부 이사의 사정 때문에 결선 투표는 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이사들은 당초 예정대로 곧바로 투표하자며 서 이사장에게 반대했고, 김 이사를 제외한 여권 이사들은 결선 투표를 미루는 데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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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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