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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마저’ 100승 찍은 3개팀, 와일드카드 앞에서 전멸


입력 2023.10.13 14:32 수정 2023.10.13 14: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볼티모어-LA 다저스 이어 MLB 최고승률팀 ATL도 디비전시리즈 탈락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아 주니어. ⓒ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다승(104)에 빛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에 덜미를 잡혔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펼쳐진 ‘2023 MLB’ NL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1-3 패,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밀려 탈락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올해도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를 밟았다. 100승 고지를 밟은 LA 다저스를 밀어내고 올라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필라델피아처럼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고 올라온 팀이다. 두 팀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꺾고 격돌한다.


애틀랜타마저 탈락하면서 올 시즌 MLB 포스트시즌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LA 다저스(100승) 등 100승 이상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3개팀이 전멸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들의 반란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시즌 최강자들이 가을야구에서 전멸하는 것은 안타깝다.


미국 현지에서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AP통신은 칼럼을 통해 “상위팀에 불리할 수 있는 현행 MLB 포스트시즌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KBO리그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1차전은 16일 오전 9시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다. 월드시리즈(7전4승제)는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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