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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일, 야반도주하듯 권익위원장서 물러나…방통위원장 임명 막을 것"


입력 2023.12.23 16:40 수정 2023.12.23 16:4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윤 정권의 언론장악

쿠데타 꼭 저지할 것"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날 사임한데 대해 "뭐가 그렇게 켕겨서 야반도주하듯 몰래 사임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휴를 앞둔 어제 김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며 권익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지난 6일이었는데 뻔뻔하게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이유는 여론 흐름에 따른 혹시 모를 낙마 때문이었느냐"고 물으며 운을 뗐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더니 그 적절한 시기가 후배 검사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확실한 시그널을 받는 시기였느냐"며 "언론장악 행동대장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임명을 막아내고 윤 정권의 언론장악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곧바로 권익위원장 직을 내려놓지 않아 겸직 논란을 일으켰던 김 후보자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했다. 권익위는 당초 지난 8일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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