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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진심 바라” 오타니, 일본 지진 이재민 위해 다저스와 100만 달러 기부


입력 2024.01.05 21:04 수정 2024.01.05 21:0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SNS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들을 위해 소속팀과 함께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했다.


다저스는 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다저스는 오타니와 구겐하임 베이스볼 등과 협업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해 총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비극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고국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 구호를 돕기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지난달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00억원)라는 역대 MLB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오타니는 "복구 활동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단결해 재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행방불명자의 조기 발견과 피해 지역 복구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일본 혼슈(本州) 중부의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90여명, 실종자는 240여명에 이른다.


오타니 쾌척에 국내 야구팬들도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기부의 규모도 월드클래스답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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