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요청 세 차례 거부…경찰, 임의동행해 조사 후 귀가시켜
경찰, 조만간 피의자 다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할 방침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 온 40대 남성 A씨가 새벽에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수 겸 배우인 김모(44)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앞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에게 세 차례 음주 측정을 요청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수서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