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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원 단톡방 관련 "여론몰이, 바람직하지도 건강하지도 않아"


입력 2024.01.22 12:01 수정 2024.01.22 12:1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윤 대통령, 한동훈 지지 철회'…

의원 단톡방 올린 이용 겨냥한 듯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데일리안DB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언론보도가 의원 단톡방에 공유된 상황에 대해 "어떤 한 사람이 언론을 이용해 계속 몰고 가거나, 마치 거기에 어떤 힘이 실려 있는 것처럼 자꾸 한쪽으로 유도해 가는 방식은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2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은 국민 여론의 바람을 최전선에서 가장 강하게 맞이하는 조직으로, 당이 느끼는 국민 여론 온도와 정부에서 대통령이 느끼는 온도는 조금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친윤(親尹)' 핵심을 자처하는 이용 의원이 당 소속 의원 단체대화방에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의 줄 세우기 공천 행태에 실망해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 사무총장은 "당이 어떤 큰 문제에 부딪혔을 때 우리 당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 자체가 공개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이 표출돼 집약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한 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 본래 그것을 했던 취지를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닌가. 지나친 비판이 아닌가"라며 "김경율 비대위원이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그분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 행사 장소에서 그분들이 이런 좋은 뜻으로 편한 곳을 두고 험지에 출마하겠다라고 소개를 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을 단수 공천할지 우선 공천할지 경선을 할지 이것은 우리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밝힌 분에 대해서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얘기할 수 없다면 당에서 인재 영입을 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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