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형사 사법 개혁 구현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전임 법무장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달 21일 사임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관섭 실장은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 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법무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 신뢰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 국민 생활 안정,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7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군 법무관을 거쳐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