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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챙기세요" 봄비 내리는 포근한 날씨…절기상 우수에 먹으면 좋은 음식


입력 2024.02.19 00:35 수정 2024.02.19 03:0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뉴시스



절기상 우수이자 월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비의 양도 많겠다.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최고 60mm, 남해안, 지리산 100mm, 제주 산지엔 최고 2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 중반까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자주 내리겠고, 일교차도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5~9도 높은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3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제주 1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19일은 절기상 우수(雨水)로, 우수의 뜻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다.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예로부터 우수에는 '오신채(五辛菜)'라고 해서, 매운맛이 나는 제철 채소를 먹었다.


오신채는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다섯 가지 채소를 의미한다. 환절기 떨어진 면역력을 보충하고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 먹었다.


우수 즈음 정월대보름이 돌아오기도 하는데, 올해 정월대보름은 24일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쌀, 조, 수수, 팥, 콩 등이 들어가는 오곡밥과 밤, 호두, 잣 등과 같은 견과류(부럼)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깨기'를 하는데 이를 통해 한 해 액운을 쫓고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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