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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방송 강요' 아내 극단선택 내몬 30대 남편, 구속 기소


입력 2024.02.29 09:57 수정 2024.02.29 09:58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인천지검, 협박 혐의로 30대 '전직 직업 군인' 피의자 구속 기소

자택 감금하고…"나체 사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며 협박도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 강요한 30대 남편 ⓒ연합뉴스

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직업 군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전날 협박 등 혐의로 A(37)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8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A씨를 조사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앞서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2021년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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