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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망신' 이종섭 임명 철회하라"…새벽부터 공항 달려간 민주당


입력 2024.03.21 10:24 수정 2024.03.21 10:2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민주당, 이종섭 귀국 맞춰 새벽부터 인천공항 집결

피켓에 '도주대사 이종섭 즉각 해임 즉각 수사' 문구

홍익표 "애초부터 호주 대사 임명 자체가 잘못"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호주행 비행편 탑승이 확인되자 이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을 앞둔 21일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해 이 대사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 등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망신이고 호주에 대한 외교 결례"라며 이 대사 임명 철회를 압박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로 예정된 이 대사의 입국을 앞두고 민주당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은 새벽 5시부터 '도주대사 이종섭 즉각 해임 즉각 수사'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집결했다.


한준호·오기형 의원, 안귀령 대변인 등 선대위 본부장단 및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강민정·이동주 의원 등도 자리했다.


홍 원내대표는 "애초부터 호주 대사 임명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나빠지고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급히 귀국시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사가 한국에 들어온 것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 젊은 장병의 죽음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이미 국정조사와 특검법이 발의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사는 수사 외압의 핵심 피의자이며, 대통령실이 부당한 수사 외압을 했는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그런 이 대사를 호주로 도피시킨 것 자체가 대통령실로 연결되는 수사에 대한 고의 방해나 지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수처는 이 대사를 빠른 시일 내 수사해 진실을 밝히라"며 "당시 안보실 관련 사람들이 어떻게 수사에 개입했는지 등을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대통령의 부당한 수사 개입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이 대사 귀국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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