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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선거판 재미를"…野 김병욱, 선거 사상 첫 '보디 프로필' 공개


입력 2024.03.27 10:45 수정 2024.03.27 10:48        데일리안 분당(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총선 D-14…수도권 최대 격전지 '분당을'

"분당 재건축 위한 리빌딩 다짐·각오 차원"

민주 김병욱 vs 국민의힘 김은혜 대결 주목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2대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분당을 선거구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4·10 총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반라의 모습을 공개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프로필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다.


김병욱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자신의 보디 프로필 사진을 선거 홍보물로 활용한 이유에 대해 "선거운동은 상대방 공격도 있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고 조금 메마르다"며 "그래서 펀(FUN)이 있는 선거운동이 뭐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병욱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병욱TV에 '첫 보디프로필은 너무 어려워'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찍기 위해 2개월 동안 5㎏ 가량 감량했다고 한다.


김병욱 의원은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만난 옆자리의 헬스 트레이너와 이야기하다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분당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의 다짐과 각오를 몸으로 한번 보여주자'(고 결심했다)"며 "스스로 두세 달 고생해서 몸을 만들어서 다짐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주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하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 고민이 많았다. 나이가 쉰여덟이라 만만치 않은데 이런 도전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모습, 다부진 각오 그리고 역시 노력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또 한번 보고 웃으시라고 재미있게 선거를 치르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당을은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곳은 현역 재선 의원으로 수성에 나선 김병욱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의 한 판 대결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띄고 있다.


한편 김병욱 의원은 지난 21일 오전 분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2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친 직후 데일리안과 만나 "분당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게 되는 날"이라며 "분당에서 저 김병욱을 재선을 넘어 3선까지 일하고 도전하게 해준 분당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후보등록 소감을 밝혔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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