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조국혁신당 범죄혐의자 3명이 개혁 운운…초현실적"

조국 대표 검찰개혁안 발표한 날

허은아 "범죄자가 감옥 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 세상이냐" 반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SNS에 "범죄 혐의자 3명이 나란히 서서 검찰·국정원·경찰·감사원 등 국가권력기관 개혁을 말하는 이 초현실적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수사·기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기소배심제 등을 골자로 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범죄 혐의 이력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은아 위원장은 이날 SNS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박은정 전 검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성남 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 혐의자"라고 직격했다.

비례대표 2번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그리고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한 직권남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범죄 혐의자"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8번 황운하 의원을 향해선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범죄 혐의자"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죄 지은 범죄자들이 감옥 가는 세상,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입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