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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尹, 오늘 기자회견…채 상병·김 여사 관련 답변 수위 주목 [정국 기상대] 등


입력 2024.05.09 07:30 수정 2024.05.09 07: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尹, 오늘 기자회견…채 상병·김 여사 관련 답변 수위 주목 [정국 기상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윤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취임 후 두 번째이자,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20분가량 '국민보고'를 진행한다.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3년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완수 의지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 저출산 문제 해결 의지, 의료개혁 필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취재진으로부터 주제 제한 없이 질문을 받고 답변한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땐 20분간 모두발언 후 취재진 질문을 34분간 12개를 받았는데, 올해 기자회견에선 질의응답 시간이 약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제2부속실 설치 여부, 대통령실 비선 논란, 총리 인선, 의대 정원 증원, 민주당 추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지원금 지급 등 각종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든 과정은 생중계된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 "국민이 정말 궁금해할 질문들 위주로 준비하자"고 말한 만큼, 답변 수위가 어느 정도 될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8일까지 사흘째 공식일정 없이 기자회견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교수단체 "현 상황 노동강도 살인적"…노동청에 근로감독 요청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피로 누적을 호소하며 정부 당국에 근로 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관할지청장에게 '수련병원 경영책임자와 보건관리자의 산안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진정' 공문을 발송했다.


전의교협은 공문에서 "4월 24일 각 수련병원 경영책임자와 보건관리자에게 4월 이내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지만, 수련병원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교수들의 과로사 예방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수련병원의 경영책임자와 보건관리자에 대한 지도 감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감독, 직무 스트레스 관리, 안전보건 확보 의무 등에 대해 절차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교수들의 살기 위한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에 응답해 살인적인 장시간 근무 일정을 지도·감독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노동청은 절대 직무 유기를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의 집단 병원 이탈이 12주째 이어지면서 교수들은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다. 전의교협이 지난달 전국 21개 수련병원 교수 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 1개월 기준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한 교수는 전체의 27.4%(119명)였다. '주 100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7.1%(31명)나 됐다. 응답자의 70%(304명)는 '24시간 근무 후 다음 날 12시간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탈네이버’ 공식화?…日압박에 라인야후, 韓 색채 지우기 돌입(종합)


일본 정부의 네이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CPO(최고상품책임자)를 사내이사에서 제외하고 네이버와 기술적 독립 추진을 밝히는 등 ‘네이버 지우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라인야후는 8일 공시를 통해 신 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 CPO는 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CPO 자리는 유지한다.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로 풀이된다.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 CPO가 물러나면서 이사회는 전부 일본인으로 구성됐다. 또 보안 거버넌스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3명이었던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에 사외이사 4명 체제로 개편했다. 소프트뱅크 측 인사인 카와베 켄타로 대표이사 회장과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 CEO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


신 CPO는 네이버 출신으로 라인 출시 프로젝트를 총괄한 인물이다. 라인 출시와 현지 성공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신 CPO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건 한국 기업인 네이버의 존재감을 지우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이날 네이버에 위탁한 업무도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기술 독립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네이버에 맡긴 정보기술(IT) 인프라 업무를 분리하라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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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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