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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 못차려…장내외, 꿈자리서라도 싸워 이기자"


입력 2024.05.25 17:35 수정 2024.05.25 17:3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서

李 "이제 국민의 힘으로 현장에서 억압 항복시켜야"

조국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너무 비겁하고 얍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투표로 심판해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역사와 국민에 저항한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현장에서 그들을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한다"며 "이제 장내에서든 장외에서든 잠자리에서든 아니 꿈자리 속에서도 반드시 싸워 이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명백하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국민을 능멸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국가의 발전을 계획하긴커녕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다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바로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대통령의 권력은 바로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우리 국민이 힘으로 거부해야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로 주인임을 보여주자.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위대한 주인임을 그들에게 보여주자"며 "저 오만함과 교만함을 꺾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반드시 증명하자"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는 단어를 거듭 반복하며 맹비난에 나섰다.


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모든 권력을 차지하고,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 권력자가 민심을 외면하고 자기 자신과 측근만 챙기는 게 바로 독재"라며 "지금 총, 칼만 안 휘둘렀지 윤석열 정권이 하는 일이 독재"라고 맹폭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들이 수사받을까 겁난 것 이외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감히 말하 건데, 윤대통령은 너무 비겁하고 얍삽하다"며 원색적 비난을 가했다.


아울러 여당을 향해서는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은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표를 던지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에 경고한다. 대통령이 국민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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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2024.05.26  06:56
    찢명이가 거짓 영양단식으로 구속을 피하고 
    범죄자대표가 나라정치 오염 시키는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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