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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사식당2’ 송준섭 PD “곽준빈, 유쾌하지만 선 넘지 않아”


입력 2024.06.05 09:15 수정 2024.06.05 09:1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6월 15일 오후 8시 5분 방송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PD가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5일 EBS, ENA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측은 송준섭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송준섭 PD는 “곽준빈과 택시 기사님의 여행을 재밌게 즐겨 주신 분들과 저희 프로그램을 빛내주신 세계 각국의 보통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시즌2를 제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영상이 백만 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편안한 재미”를 언급하며 “‘곽기사2’는 더 리얼하고 재밌어졌다”고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즌1은 편안한 여행을 보여드리려고 거절당하거나 좋지 않은 모습은 걷어냈었는데 이번에는 여과 없이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 자극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과정을 더욱 자세하게 담고 싶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만큼 기억에 남는 교통수단으로 튀니지의 ‘루아지’를 선택했다. 루아지는 우리나라의 고속버스와 비슷하지만 시간표가 없고, 10인승 승합차에 손님이 다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송 PD는 촬영 중 루아지 터미널에서 현지인들에게 크게 사기를 당해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루아지에 현지인들과 옹기종기 앉아 가면서 과자를 나눠 먹고, 노래를 들으며 이야기를 나눈 순간을 인상적인 경험으로 소개하며 “개인적으로 시즌2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곽준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쾌하지만 선을 넘지 않고, 위트로 남을 놀릴 때는 자신을 더 낮춘다. 위트가 있고 자신을 낮추다 보니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위트가 있다는 점, 진지한 상황에도 위트를 첨가하고 그것이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곽준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 PD는 “밥 친구처럼 편안한 예능이지만 어느샌가 밥 먹는 걸 멈추고 숨넘어갈 정도로 웃음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시즌1보다 더 웃겨드리려고 곽준빈 씨와 많이 고민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시청자분들에게 현지인 친구가 한 명 생긴 기분을 드리고 싶다. 준빈 씨가 여행하며 거짓말처럼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분들과 우정을 나누고 친구가 됐다. 그들이 곽준빈 씨의 친구가 아니라 TV를 보는 시청자분들의 친구처럼 느껴져서 모두가 현지인 친구 한 명쯤 생긴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기사2’는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5분에 EBS와 ENA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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