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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지형에 강한 고지우 “경사에서 플레이 더 잘 돼”


입력 2024.07.12 15:39 수정 2024.07.12 15:39        강원 정선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고지우. ⓒ KLPGA

산악 지형에 강한 고지우(22, 삼천리)가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권에 안착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중인 고지우는 오후 현재 이동은(-12)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고지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와 오늘 큰 실수가 없었던 점이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타수를 많이 줄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까다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린도 잘 받아주더라.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지우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산악 코스인 버치힐에서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대표적인 산악 코스인 하이원CC다.


이에 대해 고지우는 “평평한 곳보다는 경사 있는 곳에서 오히려 플레이가 더 잘 된다. 샷도 자신있다”라며 “최근에는 드라이버 비거리도 늘고 있다. 지난 달부터 줄었던 비거리가 회복됐다.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지우는 상반기 종료 후 휴식 기간 계획에 대해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휴가 계획 없다”라며 “특히 퍼팅에 신경 쓸 생각이다. 기초 체력도 늘리고 샷도 전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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