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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더 오르기 전에 집 사자"…수도권 매매가격지수 13주째 상승


입력 2024.08.07 10:15 수정 2024.08.07 10:1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났다.ⓒ데일리안DB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났다. 매매거래량도 증가하며 신규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29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3.444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6일 주 92.562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13주 연속 상승, 0.95%가량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1.97%(1.855p) 상승했으며, 경기는 0.41%(0.375p)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은 0.89%(0.815p) 상승했다.


매매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321건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월 1만2083건 ▲2월 1만3671건 ▲3월 1만6184건 ▲4월 1만9507건 ▲5월 1만9842건 ▲6월 2만1888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전세가격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6월(82.6) 이후 최근(지난 6월 87.4)까지 12개월 연속 증가, 약 5.81%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전세가격을 감당하는 것 보다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들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신규 공급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돼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인프라 등을 갖출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이곳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급행)이 이미 지나고 있는 데다 병점역을 중심으로 기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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