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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독, 올림픽 해설로 206억원 번다…하루당 7억원


입력 2024.08.09 03:11 수정 2024.08.09 03:11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연합뉴스

미국의 힙합 대부 래퍼 스눕독이 2024 파리 올림픽 해설에 나선 대가로 하루당 7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인 헨리 맥나마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녁 식사 때 NBC 임원이 옆에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약 6억 8,850만 원)씩 받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맥나마라의 주장대로라면 스눕독은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는 16일 동안 800만달러(약 110억 원)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 밖에도 추가 경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 직원을 인용해 계약에 명시된 시청률 보너스까지 받으면 스눕독이 최대 1500만달러(약 206억 5500만원)까지 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눕독은 NBC와 계약을 맺고,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스눕독은 앞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섰다. 또 승마복을 입고 승마 경기장에 등장하거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로부터 수영 레슨을 받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지난 6일에는 올림픽 농구 축하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NBC 시청자 수는 5일 기준 354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같은 날 도쿄 올림픽 시청자 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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