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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기업사냥’ 사기 혐의 피소… “사실 무근 맞고소” 대응


입력 2024.08.10 12:33 수정 2024.08.10 12:33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정재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 대표는 이정재 측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에도 함께 경영하며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으나 실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로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법무법인 린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법무법인 린은 투자계약서에도 목적이 ‘투자자들의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고 명시됐다며 “김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엔터사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 미국 연예기획사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래몽래인 인수 후 성장 방안으로 고려하던 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며 “투자의 전제조건이었던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에 대해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지난 6월 경영권 인수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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